일본 곡창 지역 가운데 하나인 이바라키현의 치쿠세이시.
지난달 중순 쌀농사를 하던 주민이 쌀 보관 냉장고를 열었는데, 안은 텅 비어있었습니다.
120kg 분량의 현미가 모두 사라져 경찰에 신고했는데 피해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.
[이바라키현 농민 : 경찰에 전화를 걸어서 조사를 받는데 옆집 사람이 와서 '우리도 도둑맞았어요' 라고 해요.]
근처 또 다른 주민들도 적게는 90kg에서 많게는 420kg까지 쌀을 도둑맞았습니다.
[지역 농민 : 자식들에게 쌀 가지러 와도 된다고 말했는데, 이제는 쌀을 좀 사 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요.]
이처럼 이바라키 현에서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확인된 쌀 절도는 8건, 1.5톤 규모입니다.
치바현에서도 비슷한 기간 쌀 도난이 4차례 있었고, 피해 규모는 1톤 이상입니다.
[이바라키현 농민 : 왜 훔쳤을까 생각했는데, 비정상적인 지금 시기에 전매 목적이라고 봅니다.]
일본 정부가 비축미를 풀고 있지만, 쌀 가격은 16주째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
비축미가 일반 소매점까지 여전히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.
한국, 미국, 태국 등 해외에서 쌀을 계속 들여오고 있지만,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입니다.
현지 경찰은 쌀값 상승세 속에 벼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절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농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
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
자막뉴스: 정의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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